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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썰콩 2024. 2. 17.

 

2019년 개봉한 영화 '그린북'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가 주연으로 나서며, 피터 패럴리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1962년의 미국에서 벌어진 인종차별과 갈등이 담긴 이야기를 그립니다.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백인 운전기사인 토니 발레롱가의 여정과 우정을 그리며, 영화의 러닝 타임은 130분입니다. '그린북'은 많은 수상을 받으며 대중과 비평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

1962년, 인종 차별과 분열이 난무하는 미국 남부, 그 시대의 배경 아래, 한 흑인 재즈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돈 셜리는 전국을 누비며 공연을 펼치지만, 그의 안전은 언제나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는 흑인들을 위한 안전한 여행을 위한 비범한 로드맵인 'The Green Book'을 따라 여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새로운 운전사를 구해야 하는 돈 셜리는 우연히 토니 리프(비고 모텐슨)를 운전사로 고용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돈 셜리는 도덕적이고 우아한 삶을 추구하는 반면, 토니는 경박하고 활기찬 삶을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둘은 서로 충돌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시작됩니다. 투어를 하면서 돈 셜리는 흑인으로서의 신분으로 인해 인종차별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의 운전사이자 보디가드인 토니의 지원 덕분에 많은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사건을 겪으며, 둘은 서로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돕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식사를 하려는데 흑인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토니는 공연을 취소하고 돈 셜리와 함께 그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둘은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며,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의 차이를 넘어서 인간적인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진정한 우정을 이루어 나갑니다.

 

그린북이란?

 

20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미국이 인종차별과 분리정책으로 뒤덮여 있던 시대, 그 어둠 속에서 흑인들이 안전한 여행을 위해 손에 쥐고 다니던 것, 그것이 바로 '그린북(Green Book)'입니다.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으로 불리던 이 안내서는 흑인들이 도로 여행 중에 안전하게 숙박, 식사,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936년부터 1966년까지 30년 동안 출판된 이 안내서는 흑인들에게 인종차별과 선입견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습니다. 영화 '그린북'에서는 이러한 그린북의 역사적 중요성이 여행하는 돈 셜리와 토니를 통해 비춰집니다. 그들은 그린북을 따라 여행하며, 이 소중한 안내서를 통해 인간적인 이야기를 펼치게 됩니다. 영화는 인종차별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흑인과 백인 사이에 갖추어진 인간적 연결고리를 강조합니다. 흑인과 백인의 우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린북'은 우리에게 인종차별과 선입견을 넘어 인간의 진정한 가치와 연결을 찾게 해줍니다. 그린북은 그저 여행을 안내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진정한 문제와 인간적 가치를 생각해볼만한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돈 셜리 (마허샬라 알리 역) - 흑인 재즈 피아니스트로, 인종차별과 분열이 미국을 강타하던 1960년대에 전국을 투어하며 공연을 하는 주인공입니다. 돈 셜리는 교육과 우아함을 갖춘 인물로, 자신의 안전을 위해 그린북을 이용하여 여행합니다. 토니 리프 (비고 모텐슨 역) -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돈 셜리의 운전사로 고용되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인종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여행을 하면서 돈 셜리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린다 칼로와 (린다 칼로와 역) - 토니 리프의 아내로, 토니와 돈 셜리의 여행을 지원하고 돕는 역할을 합니다. 린다는 영화 속에서 가정의 중요성과 이해와 인내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총평

 

영화 '그린북'은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과 우정의 아름다움을 다룬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1960년대, 인종차별이 난무하는 시대에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흑인 재즈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백인 운전기사 토니 발레롱가의 여정을 그립니다. 영화는 토니의 시선을 통해 시작됩니다. 초기에는 토니가 흑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갖고 있지만, 돈 셜리와 함께 하는 여정을 통해 서로에게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그린북을 따라 여행하면서 돈 셜리가 경험하는 인종차별과 토니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통해 우정과 이해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두 주인공의 연기는 매우 훌륭합니다.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는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또한, 영화의 장면 전환과 음악은 이야기를 더욱 강조하고 깊이 있게 전달해 줍니다. '그린북'은 인종차별과 편견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특히, 우정과 이해를 통해 인간의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이 영화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다시 한 번 사회적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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